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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예방 차원 항공기 엔진 긴급 교체
제주항공, 예방 차원 항공기 엔진 긴급 교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8.1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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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길게는 5일 소요...일부 항공편 결항 불가피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1대가 엔진 피로누적으로 긴급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17일 B737-800 항공기 1대의 엔진이 피로누적 돼 예방정비 차원에서 엔진을 전격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항공기 엔진 교체작업은 길게는 5일 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이번 항공기 엔진 교체 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에도 다소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당장 17일 오후부터 국내선 6편이 결항되고, 국제선 3개 노선도 3시간 가량 지연 운항된다.

제주항공은 길게는 오는 21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은 3~4편, 제주~김포 노선은 2~4편씩 비운항 처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예방정비 작업은 엔진 피로누적으로 인해 불특정 시점에 갑자기 운항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B737-800 항공기의 엔진 교체주기는 2500시간이다. 제주항공이 이번에 엔진을 교체하는 항공기의 엔진 사용기간은 1000 시간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엔진 교체 작업이 이뤄짐에 따라 국내선 결항편 예약승객에게 예약 당시 등록한 휴대폰으로 결항정보를 알리는 한편 긴급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여유좌석을 총동원하고 심야에는 임시편도 투입하기로 하는 건 물론, 다른 항공사의 여유좌석으로 옮겨줄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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