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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신랄한 비판 예고 “대정부 건의문 채택할 것”
임시회 신랄한 비판 예고 “대정부 건의문 채택할 것”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8.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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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해군기지 임시회 관련 언급 “6인회동에 플러스 알파까지”

17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의사당 2층 의원휴게실에서 해군기지 임시회를 위한 사전 의원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대중앙 건의문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협의를 거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17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의사당 2층 의원휴게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소집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문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18일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의에 앞서 의원들의 의견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해군기지 질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교육의원에서 각 1명씩 모두 4명이 미리 마련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키로 했다.

손유원 의원은 ‘유사국책사업과의 형평성-업무보고의 문제점’, 김태석 의원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사업과련 갈등해결 방안-동북아 정세와 관광미항사업’을 집중적으로 케물을 계획이다.

강경식 의원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허구성’, 이석문 교육의원은 ‘민군복합경관광미항 관련 도정의 미흡한 대응’을 질의 주제로 정했다.

문 의장은 질의 주제가 정해진 만큼, 가급적 의원들간의 절대찬성 및 반대 의사를 자제로 요청했다.

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의회 내부 간 갈등으로 보일 수 있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문 의장은 “어제 (본회의에서) 지사의 발언을 볼 때, 집행부의 해군기지 해법 제시가 미흡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점에 대한 의회차원의 질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의원들의 신랄한 질의가 있어야 한다”며 “가급적 절대찬성과 절대반대는 피애야 한다. 진행과정 중에 정회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질의를 통해 집행부와의 합의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해 두고 있다”며 “임시회 이후에는 6인회동외에 플러스 알파까지 참여하는 방안도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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