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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여.야 손잡고 평화적 해결방안 정부에 촉구"
제주해군기지 "여.야 손잡고 평화적 해결방안 정부에 촉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8.03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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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의장.국회의원.여당 위원장 6자 회담, 주민투표 실시여부는 누락

 

제주해군기지 갈등해소를 위해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의장, 지역국회의원 3인,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 결과 평화적 해결, 상호존중, 조속한 해결, 당사자 해결 등 4가지 원칙을 정하고 인식을 같이 하기로 결의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민주당 국회의원 3인인 강창일, 김재윤, 김우남 의원과 김동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3일 오후 비공개 6인 회동 결과에 따른 공동 발표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되는 강정마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공사 추진 내용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일방적 해군기지 건설로서 당초 설정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 할 수 없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개념과 성격을 명확히 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해군기지 갈등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야 정당 및 국무총리실 등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강정마을 공사와 관련해서는 '평화적 해결의 원칙'하에 관련 당사자 모두가 자제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소통에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 6인은 국회와 정부 부처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함께 활동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관심이 쏠렸던 기대를 모았던 해군기지 입지 선정의 타당성을 묻는 '주민투표'를 제안은 누락돼  다소 김빠진 회담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동안 해군기지 문제에 뒷짐을 지고 있었던 한나라당이 동참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소정의 성과는 거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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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2011-08-05 10:38:13
제주기지 취소 하고 목포 3함대 기지를 확대하는데 공사비 사용해라.
왜 제주를 고집하나.제주는 해경이 연안경비 강화 하면 된다.
일방적으로 해군이 밀어 붙이기식은
제2의 4,3같은 화를 불러 올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