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숙 명창 서도소리 대표작 들려줄 예정
노리안마로(옛 사물놀이 마로)가 8월 ‘전통예술흥행 프로젝트 명인’ 공연에 서도소리의 명창인 유지숙 선생을 초청한다.
유지숙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이면서 한국서도연희극보존회 대표로, 서도소리계 최고 여류 명창이다.
그는 잊혀진 서도지방의 소리를 발굴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며 검증을 받는 등 관객과의 호흡을 가까이 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명인전에서는 서도소리의 대표작인 ‘수심가’를 비롯해 ‘굼베타령’, ‘투전풀이’, ‘관산융마’, ‘배치기’, ‘술비타령’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이번 공연엔 최경만 한국음악연구회총연합회 회장이 함께 해 서도소리의 진면목을 들려준다.
서도소리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을 중심으로 불려진 노래로, 전통민요 가운데 부르기가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다.
이번 명인 공연은 8월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공연 문의는 마로기획팀(☎ 010-8138-7897, 064-722-0129)으로 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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