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6월말까지 지방세 징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0억원이 늘어난 2593억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세목별로 징수현황을 살펴보면, 취득세가 40.2% 증가한 781억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소득세는 15.3% 증가한 262억원이다.
이어 레저세가 16.9% 증가한 285억원, 등록면허세는 128.8% 증가한 60억원이 징수되면서 세수증가를 이끌었다.
강력한 체납액 징수에 따라 과년도수입도 54.3%가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흡연인구 감소에 따라 담배소비세는 2억원이 감소했다.
지방세 징수액이 증가한 사유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꼽힌다. 실제 부동산 등 과세대상 거래량이 대부분 증가했다.
경기호전에 따라 국세인 법인세, 소득세 증가로 지방소득세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지방세 징수액 호조에 따라 2011 지방세 세입예산액 5001억원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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