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항만을 통한 제주 방문객은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항만인프라 시설을 끌어올려 해상교통을 이용한 단체 관광객 유치 등 해상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6월말 현재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은 136만6000명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도내 여객선 운항실태를 보면 8개 항로에 16척이 운항하고 있으며, 올해 2월 제주항과 목포항으로 운항하는 카훼리 여객선 퀸메리호(9645톤)를 대신해 대형여객선인 스타크루즈호(1만5089톤)가 대체 취항하고, 3월에는 제주↔평택간에 (주)세창해운의 8천 5백톤급 카훼리여객선 코델리아호가 취항하고 있다.
성산↔장흥 항로는 오렌지 2호를 추가 투입해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 수송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국제 크루즈를 이용한 관광도 2004년 2척.753명을 시작으로 2008년 39회 ․3만523명, 2010년 49회․5만5423명으로 꾸준히 증하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0회․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제주항, 성산항을 이용한 여객 운송이 이뤄졌으나, 서귀포와 여수 항로에 초고속여객선 운항을 위한 조건부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고, 애월과 군산항로에 위그선 운항을 위한 조건부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발급하는 등 올해 10월 취항을 목표로 하는 등 신규로 8개항.8척에 대한 취항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