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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산업정보대학 통합 최종 승인 ‘국제대로 새출발’
탐라대-산업정보대학 통합 최종 승인 ‘국제대로 새출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7.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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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19일 통폐합 최종승인...학교부지 논란 ‘이제부터 본격화’

2012년 3월 '제주국제대학교'로 통합 개교하는 현 제주산업정보대학.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된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의 통폐합 승인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최종 승인했다.

대학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인 통합이 현실화 됐으나 탐라대 매각에 대한 산남지역 민심이 움직이면서 대학부지 선정에 대한 논란은 한층 더 달아 오를 전망이다.

교과부는 7월20일자로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이사장 강부전)이 설치·경영하는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전문대)의 통·폐합을 승인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대학의 통·폐합은 교과부가 지난 2009년부터 경영부실대학을 선정해 경영컨설팅을 제공한 이후 첫 사례다.

통·폐합 승인에 따라 4년제 대학인 탐라대학교와 2년제 전문대학인 제주산업정보대학은 2012년 3월부터 4년제 대학인 ‘제주국제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제주국제대학교는 현 제주산업정보대학 부지에서 개교하며, 탐라대 부지는 매각해 제주국제대학교의 발전에 사용할 예정이다.

입학정원은 학부생 주.야간과 대학원생을 포함해 약 800명이다. 이는 기존 두 대학의 입학정원 1880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두 대학은 기존 학과를 수요공급 분석을 통해 인문사회학부, 서비스경영학부, 응용공학부, 예체능학부 중심으로 개편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찰행정학과와 사회복지학과는 통합대학 개교 첫해 각각 45명, 50명의 정원을 선발한다.

이와 관련, 탐라대 개교 당시 공동목장을 헐값에 대학측에 매각한 산남지역 마을 주민들은 탐라대에 통합대학이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보영 제주산업정보대학 총장 직무대리는 “통합 계획에서 이미 통합대학의 부지를 산정대로 하고 있고 이를 교과부가 승인한 것”이라며 “향후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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