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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업무 장 기획관이 맡는다’
‘해군기지 업무 장 기획관이 맡는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7.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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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위, 해군갈등해소단장 공석 지적...차 실장 “하반기 인사에 반영”

3개월째 공석인 제주해군기지건설갈등해소추진단 업무를 장성철 도 정책기획관이 전담할 전망이다. 후임 인선은 8월로 예정된 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이뤄진다.

13일 속개된 제28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차우진 도 기획관리실장은 해군기지갈등해소추진단 인선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민선5기 제주도정은 출범과 함께 해군기지 갈등해소를 위해 제주해군기기갈등해소추진단을 신설하고 서기관급을 단장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2010년 8월5일 조직출범 후 8개월만에 단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구속되면서, 도는 4월14일자로 단장을 직위해제했다.

단장공석으로 조직은 현재 계약직을 포함해 총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총괄업무는 기획관리실장이 맡는 실정이다.

윤춘광 의원(민주당. 비례)과 위성곤 위원장(민주당. 동홍동)은 단장 공석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은 후속인사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민선5기 도정이 출범과 함께 최대현안으로 해군기지를 지목했다”며 “그런 도정이 업무를 담당하는 단장의 후임도 인선하니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기지가 민선 5기도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추진단장 등 1명이 강정에서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일도 안하는데 업무추진비 올리지 말라”고 질타했다.

위성곤 위원장은 도 질의를 이어갔다. 위 위원장은 “4개월 동안 단장이 공석인 것은 문제”라며 “기획관이 업무담당관이냐? 지사에게 말해서 논의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차우진 기회관리실장은 이에 “7월 정례회로 하반기 인사가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기획관이 해군기지 업무에 협조하고 있으나, 앞으로 업무를 맡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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