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땅을 담보로 대출금 10억을 가로채려던 사기조직책이 경찰에 입건됐다.
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사기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의 총책인 김모씨(68)는 토지주의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서를 위조, 행사하는 방법으로 남의 땅을 금융기관에 담보해 10억을 받고 가로채려다 범행이 탈로 나자 도주했다.
김씨는 최모씨(53) 등 일당 4명과 공모해 지난 2005년 9월 8일 제주시 연동 소재 제2금융권에서 정모씨(경북 경산시)의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 인감증명서를 위조, 행사하는 방법으로 정씨 소유의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과수원 1만500평을 담보로 대출금 10억을 받아내려다 도외로 도피하다 부산청에서 검거돼 제주청으로 인계됐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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