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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현정화 의원, “탐라대 팔아먹을 잔꾀” 발끈
[5분발언] 현정화 의원, “탐라대 팔아먹을 잔꾀” 발끈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7.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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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의 유일한 종합대학인 탐라대학교의 폐교문제가 제주도의회로 이어졌다.

5일 열린 제28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현정화 의원(한나라당. 비례)는 5분발언을 통해 통합대학 부지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동원교육학원은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탐라대학교의 통합대학인 제주국제대학교 캠퍼스 부지로 산업정보대학을 이미 선정했다.

그러나 당초 탐라대 신설시 부지를 값싸게 내놓은 마을 주민들은 학교 폐교가 신뢰성에 위반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94년 12월 서귀포시 하원동 주민들은 공동목장부지 9만4000평을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헐값에 매각했다는 것이 현 의원의 설명이다.

현 의원은 “이제 학생 수가 없어 장사가 안 되니 탐라대학교 부지를 팔아먹을 잔꾀를 부리고 있다”며 “서귀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양심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세월 서귀포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마을목장 부지를 싼 가격에 팔면서까지 희생해 온 지역주민의 열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행태”라며 “동원교육재단은 추진계획을 당장 폐기하라”고 주문했다.

현 의원은 또 “만약 이 조차 어려울 경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탐라대학교 매각 시 하원동 주민에게 매각하되 당시 매입금액 그대로 매각하는 것이 지역을 위한 사학재단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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