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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선거전 돌입...박명택 출격 ‘고민중’
한경면 선거전 돌입...박명택 출격 ‘고민중’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7.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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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택 전 의원.
보조금 횡령 혐의로 좌남수 의원이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되면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19선거구(한경.추자면)의 보궐선거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지난 30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좌남수 의원에 대한 확정 판결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확정 판결과 함께 좌 의원은 의원직을 곧바로 상실했다. 좌 전 의원의 잔여임기를 소화할 의원을 선출하는 보권선거는 10월26일 치러진다.

예비후보자 신청은 7월15일부터 이뤄지며, 10월7일부터 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한 가능한 후보자등록신청은 10월11일부터 10월12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좌 전 의원을 의원직 상실에 따른 차기 후보군으로는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결전을 버린 한나라당의 박명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직 의원끼리 정면승부를 벌인 두 후보는 한경면과 추자면에서 서로 역전을 허용하며, 좌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좌 후보는 한경면에서 3029표를 획득해 한경면에서 2020표를 얻은 박 후보를 따돌렸다. 박 후보는 추자면에서 604표로 앞섰으나, 한경면 표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박 전 의원은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10월 보궐선거 출마여부를 두고 측근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상대편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이달까지 출마여부를 결정 짓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1석을 잃은 민주당도 차기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공천 작업에 돌입했으나, 구체적 인물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이제부터 후보군을 추슬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시 갑지역 당원들과의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후보를 압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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