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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친환경 장례문화로 '자연장' 꾸준히 증가
매장에서 친환경 장례문화로 '자연장' 꾸준히 증가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6.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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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용과 토지가 이용되는 봉분과 봉안당 형식에서 자연장으로 선호하는 등 장례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자연장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매년 벌초ㆍ성묘 등 묘지관리에 대한 부담과 매장에 대한 비용을 고려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제주시는 자연장 문화에 대한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혼아홉골 무연고 집단 묘지지역을 전국 최초로 재개발해 3만4117㎡ 면적에 잔디장 8748기, 화초장 3960기, 수목장 890기, 정원장 1980기 등 총 1만5578기를 묻을 수 있는 대단위 자연장지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을 2010년 6월 국비 지원으로 조성 사업을 마쳤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본격 사용을 위해 자연장 진입로 개설 공사와합동분향소 등을 갖춘 추모관 건축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10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어승생한울누리공원 자연장 사용기간은 40년이며 사용료는 1기당 정원장은 30만원, 잔디장.화초장.수목장은 각 10만원씩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철수 제주시사회복지과장은 "자연장은 현재의 묘지문화를 생태숲으로 친화시키는 것"이라며 "후손에게 묘지 대신 아름다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장 이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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