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조례 제16조에 의하면 '위원회는 읍면동 지역개발계획에 관한 사항, 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등에 대하여 심의하고, 읍면동장에게 그 이행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주민자치위원회는 그 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계획 수립 등 제반 절차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야말로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최근 우리 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자원 활용 방안 마련 및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전체 마을, 주민의 이해가 합치되는 방안을 제시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머리를 맞대어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의 시작이며, 한 지역의 대표단체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분과별로 분임토의를 실시하는 등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문화여가, 기획홍보, 친환경 총 3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는 영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최근 분과별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분과위원 의견 수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문화여가 분과위원회에서는 획일적인 문화여가 프로그램 탈피를 위한 향후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였는데, 야생꽃차 만들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주 전통 음식만들기, 어린이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또한 기획홍보분과위원회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상황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인 소식지 발간 의견이 제시되어 편집위원회 구성 등 창간호 발행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분과위원회에서는 현재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친환경감귤농장 등 친환경 농장 및 각종 농자재 활용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스스로 의사를 표출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번 분임토의는 위원 본인에게도 갚진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작은 변화 하나가 주민자치센터 및 위원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향후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정기적인 토론회를 개최하여 위원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번의 큰 변화가 아니라, 작은 변화를 모아 모아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도 정체되지 않고 발전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영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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