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이 6.10항쟁 24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공고히 다져 놓은 민주주의를 이명박 정권은 그 가치를 무너뜨리고 훼손시키며 퇴행시켜 놓고 있다"며 "24년전의 암울했던 독재시대로 회귀시키고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침울하고 무척 슬프게 느껴진다"고 했다.

민주당 도당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독재의 그 벽을 깨어 있는 시민정신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함께 항거했다. 우리 민주당 제주도당은 6‧10 항쟁, 숭고한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억압에 굴복하지 않는 살아있는 청년정신, 불가능에의 그 도전, 6월 항쟁의 정신을 소중히 껴안고 함께 하겠다. 서민과 중산층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힘없고 소외당하는 빈곤층의 아픔, 그 벽을 넘어서는 데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주민간 갈등으로 피폐해진 강정마을 사람들이 고통을 이겨내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에 더욱 힘을 보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