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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당대표, 해군기지 야5당 공동행동 ‘제안’
이정희 당대표, 해군기지 야5당 공동행동 ‘제안’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6.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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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9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과 야5당 공동행동을 제안했다.

야5당은 지난 5월 12일 제주해군기지 국회진상조사단(이하 진상조사단)의 현장조사를 통해 제주해군기지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입지선정과정에서도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대표는 “야5당이 국방부장관에게 합리적인 갈등해소방안이 마련될 때 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 할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가 밝힌 제주해군기지의 건설목적은 제주해군기지를 대양해군의 발판으로 삼아 동북아 안보를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해군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해군기지 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하면서 각종 편법과 불법을 동원해 졸속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갈등을 확산시키지 말고 합리적인 갈등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야5당이 향해 주민의 강력한 반대와 목숨을 건 호소에도 불구하고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만 매달리는 정부에 책임을 물을 공동행동을 함께 해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에 앞서 오전 8시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제주해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국회 활동과 더불어 현장방문, 조사를 계속해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정부의 책임문제 등을 적극 추궁해나가기로 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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