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오는 2012년 제주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하논분화구 복원을 공식 의제를 채택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9일 속개된 제2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개최에 따른 하논분과구 복원을 위한 의제 채택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세계 180여개국 1만여명의 세계환경리더가 참여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대한민국 유사 이래 가장 큰 총회로 관심 받고 있다.
하논분화구는 과거 5만년 동안 기후, 지질, 식생등 환경정보가 고스란히 보관돼 있는 동아시아 고기후 및 고생물 변천사를 연구할 수 있는 국가 보물이다.
도의회는 국제적 공조를 통해 하논분화구를 복원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 보전과 활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복원된 하논분화구은 화산․지질․생태․경관자원의 가치가 극대화되고 지구환경을 연구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정부는 하논분화구의 복원 프로젝트를 마련해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시 공표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하논분화구의 복원을 위한 예산을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제주도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시 하논분화구 복원 가치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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