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14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신비로운 용천동굴의 모습을 담은 기획특별전 ‘용천동굴의 신비’를 마련했다.
용천동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05년 5월. 도로 전신주 공사를 하며 우연히 발견된 이 동굴은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롤 등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동굴 내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토기와 철기가 발견됐고, 동굴 벽면에도 횃불용 목재가 벽면을 타고 흘러내린 석회물을 뒤집어쓴 채 발견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국립제주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제주 동굴의 모습을 사진 자료를 통해 공개하고, 당시 동굴 내부에서 수습된 통일신라시대의 다양한 고고학적 유물을 접할 수 있다.
기획특별전 ‘용천동굴의 신비’는 오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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