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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야5당 "국회진상조사단이 도민 우롱? 폄훼말라"
도내 야5당 "국회진상조사단이 도민 우롱? 폄훼말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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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국회 진상조사단의 활동이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제주도내 야5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앞서 범도민추진협은 국회진상조사단과 반대단체와의 비공개 면담 등 3가지 사안을 담은 공개질의서를 17일자로 김재윤 의원실에 발송했다.

공개질의서에서 범도민추진협은 국회진상조사단이 지난 12일 제주방문시 시민사회단체들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진 저의와 대화내용의 공개를 주문했다.

당초 반대측의 의견서만 전달 받을 것이라는 국회진상조사단의 설명과 달리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반대 시민사회단체와 밀실면담을 했다는 것이 범도민추진협의 설명이다.

이에 야5당은 "공개된 장소에서 면담이 이뤄진 것을 밀실면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시 군사기지반대범대위 뿐만 아니라 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 회장단도 면담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야5당 진상조사단의 활동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상조사에 충실해야 한다. 오해의 소지와 공동체 회복할 수 있도록 찬성측이든 반대측이든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미경 진상조사단장이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내년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활용하겠다'고 발언한 저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다면 총선.대선에서 공약으로 삼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상식과 원칙 측면에서 발언한 내용을 갖고 확대 재생산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야5당은 진상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고, 그 결과는 대도민보고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진상조사단의 활동을 폄훼하거나 사실이 아닌 말로 도민을 호도하면서 진상조사단을 비판하는 것은 조사단의 활동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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