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 소속 관용차량을 공영버스 차고지 정비소에서 자체적으로 정비․보수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자체정비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공영버스 정비팀(3명)을 구성, 공영버스를 연간 3000여 차례 자체정비해 해마다 예산 1억5000여만원을 절감해 오고 있다

제주시는 본청 소속 차량에 대해 5월부터 엔진오일과 라이닝 교체, 타이어수리, 벨트교체 등 경정비 분야 정비를 우선 시범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일정기간 시범운영 결과를 보면서 특수차량 등을 뺀 모든 관용차량에 대해 자체정비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를 통해 관용차량 342대 가운데 청소차 97대, 분뇨차 4대 등 특수차량을 뺀 241대를 연간 자체 정비해 예산절감효과가 연간 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관계자는 “경정비 분야에 대한 정비가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정비를 위한 장비구입과 시설 확충, 정비인력의 충원 등으로 특수차량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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