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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뽀로로도 동참'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뽀로로도 동참'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0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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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날(10일)을 앞두고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및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연등축제가 7일 오후 6시 제주 종합경기장 대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연등축제에서는 60여개의 사찰과 3000여명의 불자 등 관계자 40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 원종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촛불이 제 몸을 녹이며 어둠을 밝히듯이 내 몸을 희생하며 남을 돕는 마음인 대승보살의 정신으로 이웃에게 보살의 촛불을 켜야 한다"며 "제주불교는 어떠한 종교보다도 우리의 삶에 가까이에서 이웃처럼, 등불처럼, 보살처럼, 해맑은 빛을 잃지 않도록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아름다운 섬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등재와 수출 2조원, 관광객 1000만명 및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2012년 세계자연 보존총회까지 빛을 밝히듯 사회 여기저기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밝은 등불이 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법장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장도 봉축사를 통해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가지고자 다짐하고 노력하며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심을 진정으로 봉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를 대신 참석한 김상인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살리기와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이라며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으로 새로운 탄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의 초석을 다져 나가야 한다. 그 것은 곧 불자 여러분께서 이루고자 하는 불국정토로 가는 길"이라며 "화합과 상생을 앞장서 실천해 오신 불교계가 제주의 번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법자들은 법회를 마치고 봉축탑 점등식을 한 뒤 각양각색의 연등을 앞세우고 제등행렬에 나섰다.

불탑사 탑등, 황룡과 쳥룡등, 코끼리등, 지구사랑등 등 15개 가량의 대형 연등을 선보였다.

'아기동자승'도 연등 행렬에 합류해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저자권자의 허가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뽀로로 연등'도 제등행렬에 동참, 어린이들로부터 환호을 받았다.

 
 
 
이날 오후 7시 제주종합경기장 대광장에서 시작한 제등행렬은 한국병원-서사라 사거리-광양로터리-남문로터리-중앙로터리-탑동광장까지 2시간동안 이어졌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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