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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8일 대구 상대로 연패 사슬 끊는다"
제주UTD "8일 대구 상대로 연패 사슬 끊는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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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대구 경기에서 예상 제주UTD 선발선수 /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가 '먹이사슬' 대구 FC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는다.

제주는 오는 8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제주는 최근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FC 서울과 톈진 테다(중국)에게 연이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팀의 사기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제주는 위기의 길목에서 기분 좋은 상대를 만났다.

제주는 올해 처음으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먹이사슬 관계의 대구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제주는 역대 통산 대 대구전 10승 8무 5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 대구전 2연승을 비롯해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및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의 4-2-3-1 원톱 시스템에서 4-4-2 포메이션에 가까운 투톱 시스템으로 전술의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박경훈 감독이 안정이 아닌 변화를 선언한 이유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공백으로 중원 장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달 24일 성남전(2-1 승)부터 김은중-신영록 투톱을 가동하기 시작한 박경훈 감독은 대구전에서도 공격 자원을 두루 기용해 최적의 조합을 찾을 계획이다. 김은중이 올 시즌 12경기째 골 침묵에 빠져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박현범이 상대 수비진의 집중력을 분산시킬 것으로 보여 투톱의 파괴력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최근 부상 악몽에 빠진 좌우 풀백 마철준과 최원권이 대구전을 앞두고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수비형 멀티 플레이어인 김태민, 강민혁, 강준우를 대기시켜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혔는 등 승리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한편, 제주 UTD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 선착순 입장고객 1000명에게 탱탱볼과, 11일 경기인 제주 VS 맬버른 경기 초정(당일 경기티켓 구매자에 한정)하며, 삼다존에서 가방 및 사인볼, 수첩 등 구단 상품권도 제공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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