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비가 예보되면서 제주도가 장기 비날씨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요령 4호를 6일 발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12일경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10~11일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마늘과 감자 등 밭작물과 호박과 수박, 배추 등 터널 재배작물 등은 한참 생육이 진행 중인 만큼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양파와 마늘의 경우, 침수 위험이 있는 밭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수된 곳은 신속한 물빼기를 해야 한다.
감귤은 더뎅이병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비 날씨 전후로 더데잉병 방제가 필요하다. 한라봉은 하우스 내 물 유입방지를 위해 배수로 정비와 환기 필수다.
무오 호박 등 터널 작물은 비가 내리기 전 비닐을 깊게 묻고, 고정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줘야 터널 파손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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