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대 물가상승률이 6개월째 질주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올 4월 제주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9.4(2005년=100)로 전달(119.3)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가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22.2으로 지난달과 같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가 올랐다.
식품은 지난달보다 0.2%떨어졌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6%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보다 3.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선식품지수는 142.3으로 지난달보다 3.5%내렸지만, 전년동월대비 12.8%, 전년동기대비 19.1% 각각 올랐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2.5%, 전년동월대비 15.7%,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3.1%,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올랐다.
그러나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13.1%, 전년 같은 달보다는 3.2%가 각각 내렸다.
기타신선은 전월대비 0.1%내렸지만 전년동월대비 83.8%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지난달과 비교하면 주거와 수도광열부문은 등유, 바닥재, 월세, 보건의료 부문은 혈당계, 치과진료비 등이 올라 각각 0.6% 올랐다.
가구집기․가사용품부문은 섬유연화제, 습기제거제, 세탁비누, 외식․숙박부문은 죽, 냉면, 스파게티, 돈가스 등이 올라 0.3%, 각각 올랐고, 그 외 부문은 소폭 오름에 그쳤다.
주류․담배부문과 통신, 기타잡비부문은 지난달과 변동이 없다.
교통부문은 이삿짐운송료, 휘발유, 국내항공료 등 0.5% 내렸다.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파, 양배추, 풋고추, 오이, 피망, 부추 등이 0.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통신부문이 1.1% 내렸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 10.3%, 주거․수도광열부문 6.6%, 교통부문 6.4%, 기타잡비부문 5.4%,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7.6% 각각 상승했다.
이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1.1% 내렸지만 전년동월대비 13.5% 올랐고, 공업제품이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올랐기 때문이다.
서비스부문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8% 올랐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올랐지만,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올랐지만 전년동월대비 0.8%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올랐다.
16개 광역시도별 지난달 대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제주를 비롯해 부산․경남 등 5개 시도가 0.1~0.2%씩 올랐고, 서울․강원 등 7개 시도는 변동이 없고, 대구․경기 등 4개 시도는 0.1%씩 내렸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