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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법 통과! 제주 ‘싱글벙글’
스마트그리법 통과! 제주 ‘싱글벙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4.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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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업 진행 탄력...도, 시범도시-거점지구 선정 ‘기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선 스마트 엘리트 빌딩 전경. / 미디어제주 사진자료
일명 스마트그리드법으로 불리는 ‘지능형전력망 구축 및 이용촉진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제주도가 남모른 웃음을 짓고 있다.

국회는 29일 속개된 제299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지식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스마트그리법을 상정해 의결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7월 입법예고한 이 법안은 그해 10월 국회 제출된 이후 상임위에 계류되면서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선정기한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내용은 ▲지능형전력망 추진체계 구축 ▲지능형전력망 기반조성 및 이용촉진(투자비용 지원 및 거점지구 지정) ▲지능형전력망 정보의 수집․활용 및 보호 등이다.

관련법이 통과하면서 스마트그리드에 투자한 기업의 활동범위가 넓어져,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제주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는 발전소에서 전기는 만들어 가정에 전달하는 단방향에서 벗어나 수요와 공급정보를 주고받는 양방향 체계다.

전기가 통신과 연결되면서 가정 내 전력 소비는 물론, 가전제품 사용과 사무실 운영, 전기자동차 작동까지 일상생활의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제주는 오는 5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이 끝나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한 기술․사업모델 검증과 제도개선 등의 단계를 거쳐 전국적 상용화를 위한 거점지구 지정까지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지경부는 실증사업 이후 거점지구 지정 이전에 제주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대상으로 하는 시범도시 지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거점지구로 제주가 지정되면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산업 창출, 청정환경 이미지 증가 등의 파급효과가 점쳐진다.

제주은 이미 세계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스마트그리드이 시범도시와 거점지구 선정에 유리한 위치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창일 의원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제주도를 신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부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에너지절감형 그린 홈과 그린 빌딩, 그린 팩토리를 설계해 보급하는 등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에너지소비정보를 제공받고 에너지절약을 통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도내 기업도 스마트그리드 사업 참여로 강소기업 성장의 기회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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