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평화로. 지난 2002년 4차선 확장이후 제주도의 혈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를 앗아가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피해만도 16명에 이를 정도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가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의 일환으로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철재형 가드레일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사업을 시행하는 구간은 교통사고 다발 및 대형교통사고 지점 6곳 가운데 에버리스골프장 앞 1.3㎞ 구간으로, 사업비는 6억5000만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관광도시인 제주도에 철재형 가드레일 설치는 경관 문제를 부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이에 대해 도시디자인단의 경관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관광도시에 걸맞는 가드레일을 시설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중앙분리대 철거로 차도의 폭이 늘어나고, 운전자의 시야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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