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8일을 ‘까치포획의 날’로 정하고 총기와 포획틀을 이용해 날로 불어나고 있는 까치를 잡고 까치둥지를 대대적으로 없앤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한국전력공사 제주특별지사․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제주도지부와 지난해 12월 2일 유해야생동물인 까치 개체수 감소를 위한 MOU체결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제주도지부는 유해동물구제단 2개조 15명을 선발해 유해야생동물인 까치를 잡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시는 총기․까치포획틀과 까치둥지 없애기에 나서 지난 26일 현재 까치 700여마리를 잡았다.

제주시와 한전․한국야생동식물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28일 ‘까치 포획의 날’은 한전크레인 차량 3대를 지원받아 제주오일시장주변, 금악리 일대 등 제주시 일원 8곳에서 까치둥지 57개를 없애기로 했다.

한편 제주시는 농작물과 전력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10월말까지 까치 4만마리를 잡을 계획이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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