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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강정 비닐하우스서 단식농성 돌입
신구범, 강정 비닐하우스서 단식농성 돌입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4.18 23: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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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양윤모 씨와 동참...해군기지 문제 고민

신구범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강정마을 중덕해안에 위치한 영화평론가 양윤모씨가 사용하던 비닐하우스에서 기거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신 전 지사가 양윤모 평론가가 쓰던 장소를 택한 것은 양 씨가 어떤 생각으로 3년간 중덕해안가에서 살아왔는지 곱씹어보고 제주해군기지문제를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는 게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대책위원장의 설명이다.

18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 신 전 지사는 국가 안보 사업이면서 화순과 위미를 거쳐 강정마을로 사업예정지가 옮겨다는 모습은 표리부동한 정책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명히 국가가 명확한 안보개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었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국가가 중심을 잡고 전략적 목표상 처음 화순을 정했으면 끝까지 지역주민의 동의를 구하는 노력을 최선을 다해 했어야 했고 그 것이 끝내 여의치 않았으면 포기했어야 옳았다"는 게 신 전 지사의 주장이다.

그는 해군기지 추진과정이 적법했는지 되물어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사전 모의된 마을총회로 유치결정을 했던 점 ▲국가안보사업의 입지선정에 도지사가 주도한 점 ▲절대보전지역 해제과정의 타당성 결여 ▲절대보전지역 해제에 관한 도의회의 동의 과정의 부당성 등을 지적했다.

정부를 겨냥해서도 "처음부터 지금까지마을주민의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현 MB정권의 도덕성을 의심 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신 전 지사는 "양윤모 씨가 단식을 철회할 때까지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며 "만약 양 씨가 끝까지 단식을 풀지 않겠다면 자신도 끝까지 단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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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할망 2011-04-20 01:26:47
게난 넌 단식이란건 해봐샤? 그게 무슨 다이어트 허는 운동인중 아람샤? 정신초리라...해군에서 강정에 해주켄헌거 호나도 었다. 아는거 이시문 골아보라....어이구 정신어신것들....잘 알앙골아주민 욕이라도 안먹나...ㅉㅉㅉ 에이 썩을거..

심백다리하르방 2011-04-19 10:51:11
신 하르방은 헐 일이 어서가난 벨걸 다 심백허엄쑤덴게. 좋은 걸 본 받앙 심백허여사 헙주기. 지방장관격인 도지사까지 허였던 분이 못된 것을 본 보멍 심백허는 꼴이 이거 무싱거우꿴. 굶엉 죽으켄 허는 것은 자신을 살인하겠다는 살인행위임을 모르멘마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목숨을 어떤이유이던지 인간이 마음대로 살인해선 죄악임을 모르멘 마씀? 이녘 손지덜도 하르방 모음에 안 들민 단식허영 죽어도 될꺼로구나 양. 좋은 걸 배워점쑤다 양. 전인 국회에서 배째멍 행패부리더니만....그릇이 그 정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