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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들어가지 맙써!” 이젠 옛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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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4.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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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해산물 채취 가능한 바릇잡이 체험어장 ‘추가 개방’

 
바다에서 직접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명 ‘바릇잡이’ 체험어장이 추가로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제주도는 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를 추가로 개방하고 관광객 등이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파고라시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과거 도내에서는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이 어촌계와 마찰을 빚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해산물을 채취에 나선 이들과 어장 보호를 위해 막아선 어촌계 관계자들 의견다툼 때문이다.

이에 해양당국은 어업인의 의식 개혁과 함께 마을어장 일부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바릇잡이 체험어장 개방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행 첫해인 2009년도에는 함덕과 온평, 표선, 대포, 하모 등 5개 마을어장의 일부를 무료로 개방했다.

그 결과 4만3000명이 이용했다. 지난해에도 신촌과 대서, 위미1, 상모, 동일 등 5개 마을어장 일부를 추가 개방하면서 방문객이 8만5000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올해는 서귀포시 시흥과 신산, 사계, 일과2리어촌계 등 4개소의 마을어장 중 일정구역을 개방해 이색적인 바릇잡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방어장에서는 맨손으로 각종 수산물을 1kg이내에서 포획할 수 있다. 단, 어장 출입시 해당 어촌계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어촌계에는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갖출 수 있도록 1개소 2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며 “올레길과 연계해 수산물 판매 등 어업인 소득과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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