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을 지역구로 둔 김재윤 국회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이 도내 야4당을 향해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 관련 연석회의를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김재윤 의원은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에 제주해군기지 갈등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야4당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공사 강행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그동안 민주당도 정부를 향해 제주도민을 설득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을 줄곧 밝혀 왔다.
김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이명박 정부가 갈등 조정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야5당 연석회의를 통해서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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