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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알고 보니 엄마·아빠들이 주범
아동학대 알고 보니 엄마·아빠들이 주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4.1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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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6건...81%에 달하는 102건이 부모

어른들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살고 있는 아동들이 여전히 많다.

지난해 도내 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모두 250건. 이 가운데 아동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126건에 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아동 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오고 있으나 여전히 아동 학대는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아동 학대 사례 가운데 중복 학대가 61건(48%)이나 됐으며, 단일 유형 가운데는 돌보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는 방임이 무려 36건(29%)이나 됐다.

특히 이들 아동 학대 행위자는 그들을 세상에 있게 만든 부모가 대부분인 102건을 차지했다. 비율로는 81%에 달한다.

제주도는 이처럼 줄지 않는 아동 학대에 대한 경각심 고취 차원에서 오는 27일 아동학대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산지천분수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지난 2008년 제1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선포식 이후 4회째를 맞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가두 캠페인, 아동학대 추방 서명운동 및 사진전 등으로 진행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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