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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규격봉투에 배출 안하면 수거 늦춰
쓰레기 규격봉투에 배출 안하면 수거 늦춰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4.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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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규격봉투을 쓰지 않고 불법으로 배출한 쓰레기는 수거가 늦춰진다.

제주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규격(종량제)봉투를 사용치 않고 불법 배출한 쓰레기는 경고스티커를 붙여 늦춰 수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3~28일까지 동지역 클린하우스에 대한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규격봉투사용률이 평균 81%로 높았지만, 일부 지역(동)은 아직도 규격봉투 사용률이 60%미만으로 저조함에 따른 것이다.

제주시는 클린하우스 1040개곳 가운데 17%인 172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쓰레기 배출시간대인 밤 9~12시에 분리수거함에 배출된 규격봉투 사용 개수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시민들의 쓰레기 규격봉투의 사용률은 평균 81%로, 일도1동이 94%로 가장 우수했고 외각동일수록 사용률(35~60%)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4월 한달 동안 종량제 봉투 사용 홍보와 불법 쓰레기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5월 1일부터는 규격봉투를 사용치 않은 쓰레기는 수거를 늦출 방침이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률은 평균 70% 수준으로 조사됐으나, 고물상과 중간수집인들이 값나가는 재활용품은 수집하고 나머지는 쓰레기로 방치,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 영상물을 제작․홍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쓰레기 분리 배출과 재활용 쓰레기의 자원화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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