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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작년 하반기부터 연속 흑자
제주항공,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작년 하반기부터 연속 흑자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4.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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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올 1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실적 317억6000만원에 비해 68.6% 증가한 53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54.3억원에 비해 71억원이 증가한 16.7억원, 경상이익은 전년 -69.0억원에 비해 96.8억원이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해 2010년 하반기 흑자로 반전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올 1분기에 달성한 매출액 535억5000만원은 2010년 전체 매출액 1575억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1월에는 1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6년 6월5일 취항 이후 월간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 8월 성수기 실적인 188억보다 많았다.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방콕 마닐라 세부 홍콩 등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실적의 호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국제선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국내선의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바탕이 됐다.

2010년 10월과 11월에 잇따라 신규취항한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3개 노선 평균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하며, 2010년 1분기 136억원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이 301억으로 121.3%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기종 단일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이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된 이후 3분기 연속 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유가 상승세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한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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