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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와 술고래들은 제발 자리를 떠다오”
“골초와 술고래들은 제발 자리를 떠다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4.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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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체력단련실 정비해 직원 건강 챙기기 돌입

체력단련실에서 열심히 운동중인 직원들.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공개한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제주도가 흡연율 52.3%로 전국 2위, 음주율 17.4%로 전국 3위라는 불명예를 달성(?)함에 따라 제주도가 직접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제주도는 민원실 청사 지하층에 잠자고 있던 헬스장 등을 재정비해 직원들이 마음놓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5일 밝혔다.

민원실 청사 지하층에 있는 체력단련실은 257㎡ 규모에 헬스장, 요가장, 샤워실, 탈의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하오수 냄새와 운동기구 고장 등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런 와중에 제주지역이 골초와 술고래들로 넘쳐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으로써 제주도는 기존 체력단련실을 보강, 직원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선언한 것.

제주도는 체력단련실에 전문 운동지도사를 배치,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동안 운동기구 사용법 및 스트레칭 등 체력관리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 공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요가 프로그램을 남성 공직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이달부터 제주보건소 협조를 얻어 매주 수요일 직원들의 당뇨,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등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건 물론, 직원을 상대로 금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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