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비상체제 전환…범시민 운동 전개
서귀포시가 감귤원 간벌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세우고 이를 마무리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서귀포시는 11일 현재 관내 감귤원 간벌이 목표량(259㏊)의 48.6%(126㏊)에 그치면서 지금의 농가 자율참여 방식으로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원 1/2 간벌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이의 추진을 위해 4월 말까지 총력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서귀포시는 행정과 농·감협, 농업인단체 등이 공동 연대하는 범시민 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관련 기관·단체별 일손 돕기와 임직원 과원 간벌 참여 등에 협조를 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단위 농장과 밀식 감귤원에 대해선 시 공무원 355명을 799농가에 지정, 지도·관리토록 하는 등 공무원담당제를 운영한다.
또한 감귤원 1/2 간벌 추진방식을 1/3, 1/4 또는 줄간벌 등으로 개선하여 영세농가의 참여를 촉진한다.
이와 함께 ㏊당 100만원을 지원, 서귀포농협 간벌지원 용역단(1일 50명)을 활용하여 감귤목 간벌과 파쇄 작업을 대행 처리한다.
한편 서귀포시는 간벌 참여 농가에 대해 FTA 기금을 활용한 하우스 시설과 자가 발전기, 자동개폐기, 유기질비료, 농약 안전장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으며, 향후 관련 예산 확보 시 방제복과 타이벡 ㏊당 80% 보조 등 추가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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