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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폐기물 발생량 전국평균 ‘상회’ 대책은?
도내 폐기물 발생량 전국평균 ‘상회’ 대책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3.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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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폐기물 발생량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발생을 원천적으로 감축시키는 정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발전연구원의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유기성 폐기물 Zero Emission 체계 구축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형사회 구축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강 연구원은 ‘배출가스가 전혀없는(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델’ 적용해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를 위한 각 공정과 필요시설 및 용량을 산출했다.

제주지역의 폐기물 발생량은 1일 1인 1.07kg으로 전국평균 1.04kg보다 높단. 특히, 생활계폐기물 중 음식물류폐기물 차지비율은 전국 29%에 비해 높은 32%에 이른다.

유기성 폐기물 종류별 연계 처리할 수 있는 혼합처리시스템 및 여러 공정이 혼합된 복수공정처리시스템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폐기물은 각 성상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특성에 맞게 혼합 처리할 경우, 폐기물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화시설 및 광역화에 대한 검토고 이뤄졌다. 현 정부 정책상 에너지화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을 도입하고자 할 경우 국비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증설하고자 할 경우 우선적으로 에너지화시설인 바이오가스화시설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처리시설 증설에 있어서 국비확보가 힘들다. 그 대책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시설을 통합한 광역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음폐수에 대한 바이오가스화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음폐수는 많은 양의 유기물이 포함돼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유효자원을 회수할 필요가 있다는 것.

강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전량 자원화하기 위한 공정과 시설용량으로, 바이오가스화시설 약 230톤/일, 퇴비화시설 약 62톤/일, 소화탈리액을 액비화하기 위한 시설 약 312톤/일을 제시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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