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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나라당 의원 전원 본회의 도중 퇴청
[속보] 한나라당 의원 전원 본회의 도중 퇴청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3.1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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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장동훈 의원이 5분 발언후 본회의장에 퇴장하고 있다. 구성의 의원을 비롯해 소속 의원 12명은 모두 회장을 빠져 나갔다.
해군기지 절대보전 취소의결안 상정에 대해 한나라당의 이선화, 장동훈 의원이 “무책임한 정치적 이벤트”라며 맹비난했다.

15일 오후 속개된 제280회 제주도의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두 의원은 민주당의 절대보전 취소의결안 처리에 강력 반발했다.

이선화 의원은 “본회의에서 가결되도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는 절대보전지역 해제동의 취소 결의안을 왜 굳이 하려 하냐”며 “무책임한 정치적 쇼맨십은 도민의 갈등을 더욱 조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사회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비판에서 9대 의회는 역사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당연히 취소의결안 상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아무런 효력없이 의결을 마치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최후의 비책인 것처럼 도민을 호도하는 정치쇼를 벌였다는 혹독한 비판을 역사와 도민에게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장동훈 의원도 취소의결안 처리를 맹비난했다.

장 의원은 “문대림 의장이 지난 8대 의회 절대보전 변경안 처리를 날치기라고 하지만 당시 문대림 의장이 환경도시위원장을 맡으면서 처리한 것도 날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참모총장과 국무총리가 제주를 찾아 의견을 내기로 했는데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뭐냐”며 “도민과 강정을 두 번 울려서는 안된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5분 발언이 끝난 후 한나라당 의원 12명 전원은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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