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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 발생 전후 ‘위성 영상 공개’
일본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 발생 전후 ‘위성 영상 공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3.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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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해일 전후 피해지역 영상(자료제공-독일항공우주센터). 오른쪽 확대영상은 TerraSAR-X 레이더 위성과 미국 WorldView-2 위성의 합성영상. / 기상청
기상청은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이 일본을 강타한 다음날인 3월 12일 미국 TERRA 위성의 MODIS 센서가 관측한 합성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10시경에 관측한 센다이 지방 부근 영상과 지진해일 발생 전인 2월 26일 영상을 비교해 보면, 지진해일 발생 후 센다이 지방 해안은 해안선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해수가 내륙으로 침입했음을 알 수 있다.

또 3월 12일 오후 12시 경에 관측한 미국 Aqua 위성의 MODIS 합성영상에서는 일본 센다이 남동쪽 해양으로 매우 짙은 검은색의 연기가 길게 늘어선 모습이 확인됐다.

2011년 2월 26일 Terra/MODIS 합성영상(왼쪽)과 2011년 3월 12일 오전 10시 30분 Terra/MODIS 합성영상. / 기상청

독일항공우주센터에서 제공한 3월 12일 TerraSAR-X 레이더 위성과 미국 WorldView-2 위성의 합성영상 발생 전(2010년 5월 9일) 영상과 비교해 보면, 지진해일이 내륙 4~5km까지 침범했다.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에 탑재된 기상센서의 해상도는 1km로 넓은 범위의 기상현상을 주로 관측하는 게 목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해상도가 수십~수백 미터인 센서가 달린 미국 TERRA나 Aqua 위성으로는 관측할 수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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