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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홀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제주도민 홀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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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제298회 국회 임시회서 5분발언 ‘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으로 발목이 잡힌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강창일 의원(민주당. 제주시갑)이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라섰다.

강창일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속개된 제298회 국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했다.

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 9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가 유보돼 4월 임시국회 처리가 예정돼 있다.

강 의원은 “이 법률안은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서의 위상 정립과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토로했다.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영리병원 허용 조항이 없는 특별법 처리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라며 “총리를 상대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추진하기 위해 분리 처리하자고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제주에 해군기지가 필요하기는 한 것이냐”며 “필요하다면 정부는 우선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필요하고 그래서 제대로 추진하려 한다면 그다음 정부가 할 일은 해군기지 건설로 피해를 입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수용할 만한 보상안과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수립해 제시해야 하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제주도민은 소통불능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제주도를 무시하고, 얼마나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홀대하는지 똑똑히 보고 있다”며 “향후 이 정부는 제주특별법 처리 지연에 따른 책임과 제주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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