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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민당'이라는 정체불명 신조어까지 유포"
"'특별자치도민당'이라는 정체불명 신조어까지 유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1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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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 예비후보, 11일 개발센터 이사장 퇴임식서 김태환 지사 겨냥 '쓴소리'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인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11일 퇴임식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겨냥해 다시한번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5년 3월 제 3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 진철훈 이사장이 1년 1개월간의 재임기간을 끝으로 11일 개발센터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서 진철훈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젊은 엔진'으로 거듭나겠다"며 5.31 제주도지사 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진 이사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자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방향을 시범적으로 실현하는 모델로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야말로 참여정부와 집권여당이 아니면 애초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특정인의 정치적 성과인 양 왜곡 호도되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특별자치도, 특정인 정치 성과인 양 왜곡 호도되는 것 유감"

이는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자신의 최대 성과로 꼽고 있는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진 이사장은 이러한 지적에 이어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쓴소리'를 첨가했다.

그는 "더욱이 '특별자치도민당'이라는 정체불명의 신조어까지 유포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꿰맞춰 도민을 우롱하고 현혹하는 행위로서 도민대통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수행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경계했다.

#"21세기 국제경쟁력 갖춘 제주행복자치도 만들 것"

진 이사장은 "25년간의 광역행정 경력과 지난 1년여의 국제자유도시개발 선봉장으로서의 경험으로 특별자치도의 핵심전략을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 소중한 자산을 디딤돌 삼아 관광.교육.의료.청정.1차산업 및 참단지식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성장동력으로 해서 21세기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의 명품도시 제주도', '제주행복자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 이사장은 개발센터 이사장직을 물러나며 "개발센터 이사장으로서 동고동록했던 1년 1개월의 시간이 제 생에 더 없이 보람있고 행복했던 시기로 남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협조 덕분에 큰 허물 없이 대임을 마치게 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발센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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