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곳에 8억4000만원 투자
제주시는 올해 8억4000만원(국비 420, 지방비 168, 자담 252)을 들여 양돈농가 30곳을 지중열이용 축산시설로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중열이용 축산시설 현대화사업은 지하 50m내외의 화산암반층에서 형성된 일정한 온도(18~20℃)의 지하공기를 송풍 시스템을 이용해 축사내부에 공급, 여름철에는 냉방효과, 겨울철에는 난방효과를 실용화할 수 있다.
이 시설을 갖추면 축사 안 환기가 개선돼 돼지의 만성소모성 질병예방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특히 겨울철 유류비 절감효과가 매우 높아 축산농가가 선호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양돈․양계 영농조합법인으로 1곳에 2700만원이며, 세부사업으로 축사 안 지하공시설, 송풍기 시스템과 닥트설치, 히트펌프설치 등이다.
제주시는 2008년엔 29곳 ․5억2200만원, 2009년 21곳 5억4000만원, 지난해는 17곳 4억64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시관계자는“창이 없는 돈사와 계사 등에 지중열이용 축산시설 현대화사업을 확대해 경영비 절감과 악취 민원 해소 등을 통해 양축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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