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해경 신형헬기 환자 이송 도중 연락 끊겨 수색 중
제주해경 신형헬기 환자 이송 도중 연락 끊겨 수색 중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2.23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밤 차귀도 해상 함정 여자해경 이송중 연락 두절...해경, 추락 여부 확인중

 제주해경이 지난 2월18일자로 도입한 200억원 상당의 이탈리아 제작의 신형헬기.
제주해양경찰청의 신형 헬기가 환자 이송 도중 연락이 두절돼 제주해경이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9시50분경 차귀도 해상에서 운항 중인 해경 소속 함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제주해경의 신형헬기가 현장에 투입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제주해경은 1502함에서 이유진 순경(28.여)의 상태가 위험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곧바로 제주항공대 소속의 신형헬기를 현장에 투입했다.

함정에 도착한 헬기는 이 순경을 태우고 제주대학교병원 향할 예정이었다. 헬기 도착 10분 전인 8시50분경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것.

제주해경이 헬기추락 예정지점인 제주시 한립읍 협재리 인근 해안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제주해경제공
신형 헬기에는 기장인 이병훈 경위(40)와 환자인 이 순경을 포함해 정비사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차귀도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함정에서 여자 대원의 응급 이송을 요구하는 신고가 들어와 신형헬기가 현장에 투입됐다"며 "제주대병원으로 향하던 헬기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헬기 추락이 의심되자, 제주해경은 통신이 끊긴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해안가에 경비정과 고속정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경은 지난 18자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제주항공대에 신형 헬기인 AW-139호기를 도입했다.

이탈이아 아구스타웨스랜드에서 제작한 이 헬기는 200억원의 몸 값을 자랑한다. 순항속도가 시속 260km에 달하고 3시간의 체공이 가능하다.

최대 2156kg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무원 3명을 포함해 총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제주해경이 헬기추락 예정지점인 제주시 한립읍 협재리 인근 해안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제주해경제공
▶ 신형헬기 탑승 실종자 명단

▷기장 이병훈(40.남) 경위
▷부기장 권범석(49.남) 경위
▷정비사 양춘석(40.남) 경사
▷정비사 최명호(38.남) 경장
▷1502함 이유진(28.여) 순경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