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1차 접종(1월29일) 이후 한달여 만인 오는 24일부터 도내 소.돼지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오는 23일자로 소와 돼지 55만6000두분(소 46,700구, 돼지 509,500두)의 2차 예방백신이 제주에 공급된다고 21일 밝혔다.
예정일인 오는 24일 추가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1차 접종으로 80%의 항체 양성율을 보인 돼지에서는 항체가 100% 형성될 전망이다.
1차 예방접종후 도내 축우농가(한우, 젖소) 6호 60두에 대한 항체검사결과 59두에서 항체 형성돼 98.3%의 형성율을 보였다.
백신공급을 위해 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속방역관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장해 현지에서 백신을 인수받아 제주도로 수송할 계획이다.
각 행정시에서는 백신이 제주에 도착하는 즉시 관내 농가에 접종할 물량을 인수받아 24일 오전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모든 양돈장과 30마리 이상의 소를 키우는 농장에서는 농장에서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30마리 미만의 소를 키우는 농장에 대하여는 예방접종팀이 투입되어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소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 후 예방접종 기록이 이력전산시스템에 입력이 완료되면 출하가 가능하다. 돼지는 실시대장에 기록 후에 이동 및 출하가 허락된다.
제주도는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매일 2회 이상 축사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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