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숙직을 하던 50대 남자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비원인 양모씨(55)가 8일 오전 7시50분께 숙직실에서 숨져있는 한모씨(56)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천읍 교래리 소재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씨는 전날 양씨와 오전근무를 교대해 숙직실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오전 근무를 대신한 양씨는 다음날 출근해 숙직실에 누워 있는 변사자를 깨웠으나, 변사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평소 건강한 생활을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 토대로 부검 후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키로 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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