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우근민 지사 질긴 세화송당 온천지구와 손을 끊나
우근민 지사 질긴 세화송당 온천지구와 손을 끊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2.0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조정위원회 열고 세화송당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 결정

세화송당 온천관광지 개발이 결국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세화송당 온천관광지와 중문색달 온천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 결정을 내렸다.

세화송당 온천관광지 개발사업은 우근민 도지사와도 밀접관 관련을 맺고 있기에 관심을 끌어왔다.

그동안 이 지구의 사업주체인 신라종합건설은 줄기차게 사업시행을 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반면 채권단측은 사업 취소를 주장해오는 등 길고긴 줄다리기를 해왔다.

세화송당 온천관광지 개발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 송당리 일원 236만3000㎡에 1조534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온천개발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지구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2007년 4월 승인취소에 따른 청문을 실시해 취소유예를 하기도 했다. 이후 12회에 걸쳐 공사재개를 촉구했으나 정상적인 사업시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세화송당 지구의 사업기간은 지난해 12월말로 만료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에 따른 청문절차를 밟았다.

제주도는 청문결과에 따른 의견 등을 검토하고 객관적인 행정처분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정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법 제348조 규정에 따라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했다.

또한 중문색달온천관광단지 개발은 지난 2009년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해 2월 사업착수 기한 연기에도 불구, 사업착수가 이뤄지지 않아 세화송당 지구와 함께 시행승인을 취소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관광개발사업 승인을 받고 착공이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통해 착수 촉구를 재촉하는 한편 미 이행시에는 행정처분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업승인이 취소된 세화송당 지구는 농지와 초지 등 원상복구 절차 등을 거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