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고유품종인 제주흑우를 구제역에서 지키기 위한 노력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육되고 있는 토종자원인 제주흑우 보호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흑우는 희귀성과 청정성을 지닌 고품질의 쇠고기로, 제주도가 심혈을 기울여 국내 최고의 고급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육량 위주의 소산업 정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후, 1993년 영구적 보존 증식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축산진흥원 133마리와 난지축산시험장 110마리, 제주시농가 149마리, 서귀포시농가 661마리 등 105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흑우의 대한 희귀성과 명품이미지가 알려지면서 최근 서울 신세계 백화점 본점 출시와 동시에 조기 완판 되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축산진흥원과 난지축산시험장은 이에 주변 관광지와 축산단지 등 구제역 유입경로 차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써 이뤄낸 명품이미지가 구제역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인근 농가와 연계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종 보호를 위해 종축분양도 중단하고 한우동결 공급정액도 금지시켰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주마 등록관리 등 흑우 관련 사무도 잠정 중단했다.
도축산 관계자는 "제주흑우를 종축보호차원에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오는 31일 이전 백신이 도착하면 곧바로 접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도민이나 관광객들이 흑우 사업장에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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