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백화점 완판 '흑우'...구제역서 명품지키기 '안간힘'
백화점 완판 '흑우'...구제역서 명품지키기 '안간힘'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1.26 11: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31일 이전에 백신 수령 '즉시 투여'...희귀종 '흑우' 감염 차단에 총력

지역의 고유품종인 제주흑우를 구제역에서 지키기 위한 노력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육되고 있는 토종자원인 제주흑우 보호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흑우는 희귀성과 청정성을 지닌 고품질의 쇠고기로, 제주도가 심혈을 기울여 국내 최고의 고급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육량 위주의 소산업 정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후, 1993년 영구적 보존 증식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축산진흥원 133마리와 난지축산시험장 110마리, 제주시농가 149마리, 서귀포시농가 661마리 등 105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흑우의 대한 희귀성과 명품이미지가 알려지면서 최근 서울 신세계 백화점 본점 출시와 동시에 조기 완판 되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축산진흥원과 난지축산시험장은 이에 주변 관광지와 축산단지 등 구제역 유입경로 차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써 이뤄낸 명품이미지가 구제역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인근 농가와 연계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종 보호를 위해 종축분양도 중단하고 한우동결 공급정액도 금지시켰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주마 등록관리 등 흑우 관련 사무도 잠정 중단했다.

도축산 관계자는 "제주흑우를 종축보호차원에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오는 31일 이전 백신이 도착하면 곧바로 접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도민이나 관광객들이 흑우 사업장에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fsfds 2011-01-26 14:45:27
집에서 즐기는 라 이 브 강 원 랜 드 why7777.com

1억까지 스피드 출금 - 1:1 안전전용계좌 운영

5년연속 합법회사 채팅.전화상담 홈피참조

연예인,운동선수,정치계쪽에 종사하시는분들이 인정하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