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축산농가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초소 2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방역초소는 기존 19개소를 포함해 모두 43개로 늘었다.
추가 설치지역은 제주시 평화로에서 애월 및 한림으로 진출하는 나들목과 축산관련 차량들이 지나는 장소에 10곳이다.
제주시 동지역 진입로인 해안동 입구와 조천지역에도 각각 1개소를 설치한다. 제주시 동부에는 구좌지역에 2개소가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대정 동일리 양돈단지 주변으로 4개소를 신설하고 안덕과 성산 주요길목에 각각 2곳, 남원과 표선에 각각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각 초소 별로는 2인 1조로 인력을 편성해 3교대로 운영한다. 운영인력은 군 및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키로 했다.
현장에는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방역초소를 지나는 차량에 대해 모두 소독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축산농가에서는 방역초소 설치가 발생지역에 준하는 방역조치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에 경각심을 갖고 농장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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