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인 트램 등 신개념 대중교통과 그린홈으로 향후 10년간 도민들의 생활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포함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75개의 기후변화대응 대책사업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용역결과를 보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494만5000톤CO2 대비 41% 수준인 200만8000톤CO2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가정․공통, 상업ㆍ공공, 수송, 산업, 농축산, 폐기물 등 6개 분야 75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가정․공통분야는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그린홈 보급, 500만 그루 나무심기, 연안벨트 바다숲 조성사업, 탄소포인트제 확대 운영,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을 추진한다.
상업.공공분야으로는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공공기관 탄소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공공기관 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수송분야는 우근민 도정의 핵심공약인 트램 등 신개념 대중교통시스템 도입과 그린카, CNG 차량(버스), 경차 보급이 제시됐다.
산업분야는 고효율어선 유류 절감사업, 신재생에너지 복합영농단지 시범사업, 제주항 육상 전기시설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도전적으로 설정했다”며 “기후변화대응 선도프로젝트를 장기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기후변화대응 대책사업을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