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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 구제역 비상 ‘심각’ 단계로 상향
제주도도 구제역 비상 ‘심각’ 단계로 상향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0.12.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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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사업장 신규 채용 전면 금지...여행 자제도 촉구

제주 지역도 구제역 위기대응 수준이 ‘심각’ 단계로 발령되는 등 구제역 파동의 가시권에 포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구제역 위기대응 수준을 현행 ‘경계(Orange)’에서 ‘심각(Red)’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심각’은 위기대응 단계의 최상위로, 앞으로 구제역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심각’ 단계 대응은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부터 강화된다.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건 물론, 자치경찰과 함께 타 시·도산 불법 축산물 유통에 대한 지도 단속을 해나가게 된다.

또한 축산사업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타 시·도 사람 등 신규채용도 전면 금지된다. 아울러 타 시·도 인부 및 자재를 이용한 공사 역시 전면 중단된다.

제주도는 이날 ‘심각’ 단계 발령과 함께 유관 부서간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기관이 보유한 소독방제 차량 18대를 매일 동원해 축산 밀집지역 및 도로변 등에 대한 소독을 매일 2회이상 실시한다.

제주도는 중국과 베트남, 육지부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도 촉구했으며, 축산농가가 부득이 외국으로 출국할 경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제주지원(064-728-5300, 746-0761)으로 신고해 방역교육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구제역 차단대응 태스크포스팀을 편성, 방역 조치 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11월 29일 경북 안동지역 양돈 농가에서 최초로 발생, 이후 5개 시도 29개 시군에서 60건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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