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58주기를 하루 앞둔 2일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역사의 진실 앞에서 상생과 평화의 길을 창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진철훈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제58주기 4.3범도민위령제를 맞아 희생자 유족 여러분께 따뜻한 위안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고 밝히고, "최근 4.3당시 수형인을 포함해 2865명을 4.3희생자로 결정하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 깊은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진철훈 예비후보는 "우리 모두 제주4.3의 역사적 상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만큼 제주뿐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질곡이다"며 "그러나 늘 슬프고 처참한 역사는 그것을 어떻게 진실과 교훈을 승화시키느냐의 노력에 따라 인류가 한 걸음 앞으로 다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로 이 시점이 우리가 제주4.3의 역사적 교훈을 실현해야 할 떄"라며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제주안4.3특별법 개정안이 하루 빨리 처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철훈 예비후보는 "제주4.3의 평화정신이 널리 체화되어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는, 살아있는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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