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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제출 연기 ‘회기 대폭수정’ 기싸움 치열
예산안 제출 연기 ‘회기 대폭수정’ 기싸움 치열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0.12.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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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연말까지 임시회 2차례 개회...도, 회계연도 마지노선에 ‘처리’

스포츠 관련 예산안 편성 등을 이유로 부결된 내년도 예산안 제출이 재차 늦춰졌다.

이에 앞서 우근민 도지사와 문대림 의장이 20일 밤 비밀회동을 갖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의점을 찾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는 21일 오전 11시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연간 의회운영 기본일정 협의의 건’을 처리했다.

우선 의회는 당초 21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제277회 임시회를 21일부터 24일까지 줄였다.

21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 상임위 심사를 거쳐 23일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와 계수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7일부터 제278회 임시회를 열고 회계연도 마지막날 전일인 30일 본회의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8일 상임위, 29일 예결위를 통해 심사하고 각종 조례안은 제277회와 제278회 임시회 기간 나눠 심사할 방침이다.

회기가 분리되면서 제주도는 추경심사를 먼저 치르고 다음 회기인 제278회 임시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예산안 편성에 대한 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시각각으로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회기는 의회에서 정하는 만큼, 일정에 따라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추경 심사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회기 때 제출하겠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안 수정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이번 회기에 열기로 한 군사특위 회의도 강정마을의 마을총회 개회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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